‘이 시대 아버지의 존재와 역할은?

“가정생활을 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잘하지 못한 부분들을 아버지학교에서 배우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아버지들에게 꼭 이 학교를 권하고 싶네요”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 양산가족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버지학교를 찾은 김호철(양산시 동면)씨의 말이다.

‘아버지의 올바른 역할은 무엇이며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가 되어야 하는가?’ 요즘 아버지들은 자신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부쩍 관심과 고민이 많다. 이에 따라 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의 존재를 돌아보고, 그 역할을 보다 잘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배워 가정을 보다 행복하게 이끌고 가족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아버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2일부터 5월 21일까지 8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수업을 진행한다.

1·2주차와 6·7·8주차에는 ‘이 시대의 아버지와 나의 아버지’, ‘우리는 부부’ 등을 주제로 아버지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존재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3·4·5주차에는 ‘또 다른 이름 부모’라는 주제로 부모역할의 개념과 유형을 알아보고, 자녀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법과 의사소통의 기술을 안내함으로써 자녀의 꿈과 비전을 이해하도록 한다.

그리고 ‘부부의 날’에 맞춰 열리는 마지막 8주차는 수강생들이 자신의 아내를 초대하여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는 시간이다.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 등 깜짝 파티를 통해 아내와 공감하는 시간과 함께 수료식을 갖는다.

아버지학교에 참여한 고병훈(양산시 동면)씨는 “6살짜리 아들이 있는데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찾았다”면서 “교육을 받고 아이와 아내에게 좋은 아버지와 남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양산가족상담센터 관계자는 “처음 개설한 아버지학교에 아버지들의 호응이 너무 좋다”며 “퇴근하고 저녁에 수업을 받느라 힘들텐데 다들 너무 진지하고 열정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