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버지란?

아버지 노릇하기 힘든 세상이다. 우리가 자라면서 느낀 좋은 아버지의 모습과 요즘 아이들이 느끼는 좋은 아버지의 모습이 달라서 더 힘들다. 과연 좋은 아버지는 무엇이고,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지난 6월 4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의 최고 쟁점은 고승덕 후보의 딸과 조희연 후보자의 아들이었다. 먼저 고승덕 후보의 딸 캔디고 씨. ‘고승덕 후보는 서울시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글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려서 대단한 파장을 불러온 주인공이다.

“나는 서울시민이 아니지만, 서울시 교육의 미래가 걱정돼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연 캔디고 씨는 “서울시 교육감에 출마한 아버지는 실제 자식 교육에 무관심했다. 내가 어린이였을 때 고승덕은 교육은커녕 말도 걸지 않았다.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한국에 남은 고승덕 후보는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 나는 11살 때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해야 했다”며 아버지의 실상을 폭로했다. “전화나 인터넷이 있었는데도 나와 동생의 안부를 물은 적이 없다.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고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우리의 교육을 지원한 적이 없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교육감 선거를 불과 4일 앞둔 날이었다.

이에 고 후보는 “자녀들의 교육에 대해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며 공작정치 의혹을 언급하면서 반발했지만,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아버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교육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은 충분한 논란거리였고, 이는 이번 선거의 결정적인 화두가 됐다.

경쟁자였던 조희연 후보자에게는 아들이 있었다. 조 후보의 둘째 아들 조성훈 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서울시 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 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인간으로서 조희연은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고, 지나칠 정도로 검소하고 돈 욕심 없이 살아왔으며, 누구보다도 제 말을 경청해주시고 언제나 대화를 강조하시는 분이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 아들의 응원 글은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상위 검색어에 오르면서 화제가 됐다. 조희연은 아들이 인정하는 ‘좋은 아버지’였다. 아들의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은 조 후보의 당선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과론적으로 이번 교육감 선거의 키워드는 ‘아버지’가 됐다. 한 사람은 아버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고, 한 사람은 아버지의 역할에 실패했다. 좋은 아버지가 좋은 자녀를 키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회적인 성공 여부를 떠나서, 인간의 기본인 아버지로서의 역할은 중요한 문제였다.

한 사람에게는 커다란 시련을 가져온 일이지만, 이 해프닝 덕분에 우리는 ‘과연 좋은 아버지가 무엇인가?’라는 좋은 사회적인 화두를 선물로 받았다.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 전체가 바로 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부성의 위기 시대!
좋은 아버지가 필요하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에서 유행처럼 도는 말이 있다. ‘할아버지의 경제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최고의 아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 아버지는 침묵을 강요당하기도 했고, 반대로 무거운 책임감을 부여받기도 했다.

‘부성의 위기 시대’라는 말은 이제 낯선 단어가 아니다. 집에서 남자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든다. 밤낮없이 일해 자녀 뒷바라지를 하고, 부모를 모시고, 자신의 노후까지 대비해야 하는 가장의 삼중고를 마음으로 헤아려주는 사람은 없다. 가족을 위해 희생한 대가치고는 너무 쓰다는 것이 이 시대 아버지들의 말이다.

사실 고승덕 후보를 보면서 반성하는 아빠들도 많았다. “나는 과연 아이들에게 잘 대하고 있는지 반문하게 되더라. 그리고 스스로 냉철하게 따져보니 스스로에게도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었다”는 것이 실제 아버지의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의 솔직한 말이었다. 부성의 위기 시대에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현실이다.

권위주의적인 폐해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면서 어느새 제자리에 있어야 할 순기능적 권위마저도 부정되고 있다. 친구 같은 아버지를 요구하면서, 항상 곁에서 너그럽고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방관하는 아버지가 올바른 아버지상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녀 교육의 중심은 점점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는 조력자로서의 역할만 강조되는 것이 현실이다. 한마디로 부성애가 모성애를 거드는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 취급을 받고 있다.

<좋은 아버지 수업>을 쓴 서울대 임정묵 교수는 “결국 아버지는 자식의 모든 것을 품어 소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답답하고 꽉 막힌 사람이다가도 금세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모습으로, 한없이 무섭고 엄하지만 이내 선한 모습으로 돌아와야 할 때를 잘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존경받는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다
다시 짚어보는 아버지라는 존재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짓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사람은 아이가 힘들어할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는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프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직장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그러고는 끊임없이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며 자책한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행복은 자식들이 환하게 웃을 때다.”

‘아버지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유명한 글이 있다. 수많은 아버지들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유명한 글이다. 저자가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말이다.

‘아버지’라는 단어에 우리가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라는 게 있다. 사회가 바뀌면서 아버지의 얼굴도 많이 바뀌었다. 아버지가 자녀를 키우는 방법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오래전부터 내려온 자녀 교육법 중 하나는 아버지와 아들이 가깝게 붙어 지내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장사, 농사, 목공, 재단 등을 가르쳤다. 요즘은 그렇지 않다.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존재는 점점 무력해지고 있다.

아버지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대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죽어서도 자녀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인 성공이나 실패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신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신념과 열정으로 살아간다면, 아버지로서의 할 일은 모두 다 한 것이다. 성공한 아버지만이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고승덕 후보 역시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인물이지만 성공한 아버지가 되지는 못했다.

어려운 삶을 꾸리는 데 지쳐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없는 가장은 나쁜 아버지일까? 자식이 잘못했을 때 체벌을 하는 아버지는 폭력 아빠로 잡아들여야 할까? 좋은 아버지에 대한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공통적인 기준은 있다. 바로 ‘자녀에게 존경받는 아버지’다. 고승덕 후보와 조희연 후보의 결정적인 차이 역시 존경에 있었다. 조희연 후보는 자녀의 존경을 받았고, 고승덕 후보는 그렇지 못했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은 돈을 많이 번 사람도, 사회적인 평판이 좋은 사람도 아니다. 자녀가 “나는 우리 아버지를 닮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한다면, 그는 아버지로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다. 존경받는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아버지가 아버지 본인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아버지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은 것이다. 사회적인 명망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벌거나 적게 버는 것과도 전혀 다른 문제다. 아버지가 적은 돈을 벌어도 스스로의 삶에 충실하다면, 자녀들은 절로 아버지를 존경하게 된다.

존경받는 아버지가 되려면?
존경의 마음은 존경받는 사람이 느끼는 게 아니다. 그 사람의 행동과 생각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느껴야 진정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느 아버지라도 때로는 좋은 아버지, 때로는 나쁜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아버지는 아이들과 마주치는 횟수가 엄마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역할이 필요하다. 세상을 아름답게 보며 아이들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아버지, 그러면서도 상당한 유연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는 아버지라면 성공한 아버지라 불릴 수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
세상을 좋게 보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부정적이면 아이도 부정적이 되기 쉽다. 좋은 것만을 보여주면서 살라는 의미가 아니다. 아무리 흉한 것을 보더라도 그 또한 세상을 이루는 한 요소라는 사실과 그 속뜻을 살필 수 있는 아이로 기르면 좋을 것이다. ‘세상이 그렇기 때문에 나도 그럴 수밖에 없다’는 수동적인 태도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생각하는 바른 길을 걷겠다’는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

자녀와 대화를 많이 나누어라
친절한 사람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 실패의 힘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면, 가끔 아이에게 분노를 해도 된다. 다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가 먼저 말해주기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 아버지가 먼저 고민이나 세상 사는 이야기, 힘든 일이 있다면 그것을 먼저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부모님이 실패한 이야기는 아이에게 큰 힘이 된다. 아이가 실패했거나 좌절했을 때, 어떤 위로의 말보다 효과가 있는 것은 부모가 젊었을 때 겪었던 실패담이다. 이것이 아이들을 포근하게 감싸줄 것이다.

부족한 점은 드러낼수록 좋다
세상의 어느 누구라도 부족한 점은 있다.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그 부족한 점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숨기지 말고 떳떳하게 내보일 것을 추천한다. 그런 당당함이 단점을 보완해주고 자녀와의 거리도 가깝게 만들 수 있다. 자녀들이 아버지를 존경하는 마음은 객관적인 시선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통하는 사이에 생기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어라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름 아닌 ‘평생 책을 읽는 습관’이다. 역사상 위대한 인물일수록 하나같이 책벌레였다. 미국 교육과학연구소가 발표한 <미국의 리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보고서를 보면 미국 사회를 끌어가는 지도자들은 초등학교 시절에 좋은 책을 많이 읽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에 읽은 책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결론이다. 책을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은 백 마디의 말보다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

10억의 유산보다 한 푼의 소중함을 가르쳐라
세계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워렌 버핏은 그의 자녀들에게 큰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자녀들에게 그 많은 재산을 증여하거나 상속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아이들과 어려서부터 철학을 공유하면서 한 단계씩 전진한다면 우리의 아이들도 주위를 훈훈하게 하는 착한 성공을 추구하면서 세상을 밝힐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이 가장 불행한 사람은 오직 자신을 위해서만 돈을 쓰는 사람이다. 우리나라 부자들은 흔히 배고픈 부자가 많다고 한다. 또 그 자녀들은 철없는 부자가 된다고 한다. 아버지는 돈을 많이 버는 데 집착한 나머지 인색한 부자, 돈에 배고픈 부자이지만 그 아들은 반대로 아버지가 벌어놓은 돈을 펑펑 쓰는 철없는 부자가 된다. 게다가 그 자녀는 돈에 인색한 아버지를 존경하지도 않는다.

부담감을 떨쳐버리는 것이 좋다
스스로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부담감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헌신적인 아버지만이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뒤흔들었던 인물 가운데 25%는 실패한 아버지를 두었다. 그러니 고개를 숙이고 다닐 필요는 없다. 자녀들이 가장 보고 싶지 않은 것이 아버지가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백 마디 말보다 한 통의 편지를 써라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는 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내 화를 내고 또 이내 반성하는 못난 부모가 되기 쉽다. 그럴 때일수록 아이의 단점을 보지 말고 장점을 더욱 북돋우면서 취미도 키워주는 장기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끊임없는 인내와 기다림의 연속이다. 퇴계 이황의 가문이 이후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아들과 손자, 친인척 등 후손들에 대한 따뜻한 가르침을 담은 편지들이 큰 교훈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좋은 아빠 되기 플랜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따라 아버지의 역할이 조금씩 달라진다. 지금 내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현명한 행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 이 모든 플랜은 자녀가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알게 해주는 일련의 과정이다. 아이들이 자기 일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 좋은 아빠의 기본 조건이다.

01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태어났을 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자유롭게 해보게 하고, 친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사귀는 버릇을 들인다면, 나중에 사춘기 때나 대학생 시절에 의사표현을 하거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02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1학년
이 시기에 추천하는 것은 ‘집중의 습관’이다. 좋아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면서 무엇이건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에 빠져드는 시기다. 공부하는 습관과 책 읽는 습관이 여기에 포함되면 더할 나위가 없다. 이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어떤 것을 선택하고 원하더라도 아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끔은 나쁜 아빠와 나쁜 엄마가 되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 시기에 외형적인 성적 향상을 지나치게 강제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부작용을 초래한다.

03중학교 2∼3학년
사춘기, 주위 환경에 민감한 시기다.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게끔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부모에게도 수다를 떨게 하는 것이 좋다. 엄마는 아이와 학교 이야기를, 아빠는 세상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때부터는 학교 공부도 조금씩 신경 쓰게 하는 것이 좋다. 단 자신의 취미를 가꿀 기회를 주는 것 또한 공부 습관만큼이나 중요하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고 중요한 시기가 이때라고 한다. 이 시기에는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만 갖추어도 이 시기를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다. 여전히 공부 습관을 들이는 데 집중하고, 그 대신 아이가 호기심을 느껴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 즉 하고 싶은 것이 생기게 하는 게 중요하다. 다만 그 하고 싶은 것은 초등학교 때 느꼈던 재미가 아니라 열망하는 수준이어야 한다.

04 고등학교 시절
이때부터는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이 필요하다고 마음먹은 일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가장 좋다. 이 시기에 자신을 찾거나 어느 분야가 좋을지 고민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 고등학교 2~3학년 때에는 자신이 필요성을 느끼는 분야에만 집중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신이 집중한 분야, 본인이 원했던 일에서 일정한 성과를 내고 그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면 아이들은 이제 사회로 나갈 준비를 끝낸 것으로 여겨도 된다.